HUGE Scholarship

HUGE Scholarship은 선배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모은 뜻으로
후배들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APYE 참가비를 지원합니다.

사학과 89학번 장학금

사학과 89학번 장학금

 본교 사학과 89학번은 후배들이 학창시절에 좋은 경험을 하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찾다가 2017년부터 매년 1명씩 선발하여 아시아태평양 청년 교류프로그램(Asia Pacific Youth Exchange)에 참가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일명 HUGE Scholarship이다.

 HUGE Scholarship은 졸업한 선배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재학중인 후배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회혁신센터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사학과 89학번 동기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임학현씨는 ‘일반적인 장학금 외에 후배들을 후원할 수 있는 새롭고 의미 있는 방법을 찾다가 APYE를 소개받았는데,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후배들의 편지에 동기들 모두 감동을 받아 지속적으로 지원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임 씨는 ‘앞으로 다른 학번 동문들의 참여도 독려하여 더 많은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사학과 89학번을 시작으로 다양한 학과 선배들의 후배사랑 후원이 쇄도하기를 기대해 본다.

HUGE Scholarship 지원

APYE 참가비 지원

아시아태평양 청년 교류프로그램(Asia Pacific Youth Exchange)에
참가하여 저개발국가의 사회문제를 접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경험을 통해 사회혁신의 마인드셋 함양

APYE 참가 지원

사학과 89학번 장학금

한양대학교 사학과
89학번 선배님들께

2018. 11. 12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다솜 (사학과 14학번)
APYE 참가 지원 후기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14학번 인다솜입니다.

저 혹시 기억하시는지요! 저번 학기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APYE 프로그램에 참가하였던 후배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선배님들께 꼭꼭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편지로나마 찾아뵙습니다. 저는 APYE프로그램이 끝난 후 감사하게도 한양대를 대표하여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인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저개발 국가 지역 내 개발 투자를 촉진하고, 기술의 원조와 제공을 담당하는 국제기구입니다.

이 곳에서 작은 역할이지만 제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발판과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선배님들의 도움 덕분에 올해 7월에 필리핀으로 청년교류 프로그램을 다녀왔습니다. 해외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는게 꿈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사정이 어려워 아무런 기회도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선배님들이 제 사정을 알고 도움을 보내주신 덕분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필리핀에 있는 전기와 물이 없는 작은 마을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 직접 찾아가서 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 친구들과 함께 마을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저희팀은 그곳의 생활하수가 아무런 처리없이 방치되는 것을 발견하고 물을 정화하기 위해 주민 교육을 제안하여 발표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저에게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수많은 국가의 다양한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매우 긴장되었지만 선배님들이 저를 필리핀에 보내주신 만큼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아 힘을 내서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들이 얼굴도 모르는 후배인 저를 위해 도와주신 것이 아니라, 만약 저 혼자만의 일이었다면 결코 용기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처음엔 너무나도 긴장되어 발표자로 자원한 것을 후회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발표없이 체험만 하다 간다면 선배님들이 보내주신 정성에 다 보답하지 못하는 것같고, 또 이런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에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발표를 마쳤을 때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외국 체험은커녕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한단계 발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도 국제무대에서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인턴십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학부생에게 쉽게 기회를 주지 않는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학생 개인이 인턴쉽을 하고싶어서 지원하여도 잘 받아주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는 운 좋게 감사하게도 한양대를 대표하여 인턴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제 저는 내년 2월까지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아시아개발은행 본부에서계속 커리어를 쌓을 예정입니다.

비록 이곳에서 작은 역할을 맡고 있긴 하지만 국제기구에서 일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평생 남을 추억은 물론 경쟁력도 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필리핀에서 생활하며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필리핀 음식도 먹고 관광지도 놀러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선배님들이 저번 학기 필리핀에 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지 않았다면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들입니다. 이곳에서 저는 고용노동부나, 기획재정부에서 파견나오신 여러 한국인분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모두 한국에서 온저를 잘 챙겨주십니다.

또한 다양한 국가에서 온 NGO 관계자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ADB의 일 자체로 배우는 것도 크지만, 여러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도 매우 감사한 점입니다.

이 곳에서 일하면서 저는 국제기구는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 체험하는 중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청년 프로그램 참가자 관리 및 fellow-ship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APYE 청년교류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아시아개발은행의 청년 및 NGO 담당부서에서도 작은 역할을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청년 교류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을 인터뷰하고관리하며, 프로그램 수료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NGO부서의 통계자료 연구를 보조하고 있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이 꿈이었던저에게는 두 번 다시 없을 소중한 기회입니다.

아시아개발은행의 일원이 되어 제 꿈에 한발짝 더 가까워진 것 같아 너무나도 소중하고 꿈같은 하루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모두선배님들 덕분에 이 곳에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큰 도움이 될 경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제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려요.

한국은 이제 많이 쌀쌀해졌다고 들었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선배님들.

저도 몸 건강히 한국에 돌아가겠습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선배님들 한분한분 뵙고 감사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든 자리가 있다면 꼭꼭 불러만 주세요

선배님들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

ㅎㅎ 안녕히 지내세요. 다음에도 편지로 찾아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선배님들♥

2018. 11. 12 다솜올림

한양대학교 사학과
89학번 선배님들께

엄지혜 (사학과 15학번)
APYE 참가 지원 후기

선배님 안녕하세요! 저는 사학과 15학번 엄지혜입니다.

선배님들 덕분에 정말 운이 좋게 좋은 기회를 얻어 APYE IN THILAND에 참여하게 됐어요. 제가 대학교 들어와서 제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이 뭘까 항상 생각하느라 방황을 많이 했어요.

그런 기회에 우연히 비용전액을 지원받고 갈 수 있는 APYE를 알게 되었어요. 제가 22년을 살면서 제가 참여했던 모든 활동중에 단연 APYE가 최고였어요. 정말 진심으로 최고에요!!

리더십프로그랩이다 뭐다, 실질적인 해결방안 모색이다 뭐다 등등 현혹하는 말로 포장되어 있는 다른프로그램들과는 다르게 이번 프로그램은 진짜 우리가 나서서 직접 발로 뛰고 문제를 찾고, 해결방안까지 나 스스로 생각하고 직접 프로젝트를 구성해서 직접 모의시연을 해보고, 직접 주민들을 만나고, 직접 인터뷰를 하고, 주민들집에서 1주일 가량 생활하면서 짧게나마 그곳 생활을 익히고 진짜 말 그래도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이 뭔지 계속해서 찾아나갈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고, 직접 우리들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설 수 있었어요.

이렇게 직접적으로 주민들과 생활하고, 그들과 얘기하고 그들과 가까워짐으로서 더 그들과 밀접한 문제점들을 알 수 있는 것도 정말 좋았어요.

저는 SDG 5번 주제로 성평등을 선택했습니다.

총 180명의 학생들이 있었고, 그들을 총 5개 지역그룹으로 나누었고 그 중에 20명 정도 TRAT이라는 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TRAT은 방콕에서 한시간정도 비행기를 타고 가야 도착하는 지역일 정도로 시골이에요. 도마뱀이나 지네 개미 등등 굉장히 많은 벌레들이랑 어울려 살았는데 저는 환경에 잘 적응하고 다른 것에 개의치 않아하는 사람이라 그곳을 가자마자 마치 그곳에 살던 사람처럼 적응할 수 있었답니다.

그곳에 있는 아이들은 영어를 전혀 못해요. 그래서 저희 APYE친구들이 일일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는 시간을 가졌어요. 

댄스배틀도 있었는데 선생님 한명과 아이들 두명이 나가서 춤춘는 거여서 제가 나가서 아이들이랑 춤을 췄답니다. 근데 정말 저희가 진짜 잘췄는데 1등을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정말 아이돌해도 될 정도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쉽습니다.

단 한 개만 있는 TRAT학교를 방문해서 저희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하고 아이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문제점을 얘기해보는 시간도 갖고 그 문제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어요. 피피티를 만들 때 학교에서 거의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아이들과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나중에 헤어질 때 얼마나 울었는지.. 아직도 슬퍼요 ㅜ

본격적으로 주민들을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머님들 몇 분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고 골목 골목 사이 한집한집 들어가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지역 주민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는 굉장히 민감한 질문을 했음에도 답변을 잘 해주셨습니다.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가정폭력에 사례가 있었는지, 피임은 어떻게 하는지, 교육은 어느 정도까지 받았는지, 교육이 필요한지, 원래 꿈은 무엇인지, 지금 하는 일은 무엇인지, 수입은 어떻게 분배하는 지 등등 직접적인 질문도 많았고 질문의 양이 상당히 많았음에도 어머님들은 친절하게 답해 주셨습니다.

보통 지역 주민분들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시기 때문에 태국어를 할 수 있는 가이드 한 분과 번갈아가며 통역을 맡아 주셨고, 정말 이 경험은 다른 어떤 프로그램에서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한번도 직접 사전조사를 나서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실제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것은 이번 프로그램이 처음이어서 너무 설레고 재밌고 슬프기도 하고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우선 어머님들은 굉장히 낮은 교육수준을 받으셨습니다. 대부분 재정적인 문제때문에 학교를 일찍 그만 둘 수밖에 없었고,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또는 형제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생계에 뛰어들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사분배에 대해서는 남편들이 훨씬 더 힘든 일을 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더 많이 가사에 참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으셨습니다. 또한 수익분배에 있어서도 남편들이 훨씬 더 힘들고 고생하기 때문에 남편들이 더 많이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굉장히 남편들을 잘 이해해주는 분위기였고, 누구 하나 불만이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피임하는 데 있어서 남자들은 무관심한 경우가 많았으며 그 결과로 여자들이 매일 약을 먹거나 약 먹는 것을 깜빡하는 경우가 많아서 배에 직접 주사를 맞는 경우가 많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다소 요 부분은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배에 직접 자신들이 주사를 놓는데 부작용이 없냐는 나의 질문에 되게 아무렇지 않은 듯이 부작용이 당연히 있죠 하는 대답은 굉장히 슬프게 들렸습니다. 더 슬펐던 것은 이것이 문제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더 슬프게 다가왔습니다. 그들은 주사를 놓는 것에 대해서 괜찮다고 했고 자기네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물론 놀랄 만한 일들도 있었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문제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어찌됐건 행복하고 가정폭력은 정말 현저히 낮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 아직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물론 놀랄 만한 일들도 있었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문제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어찌됐건 행복하고 가정폭력은 정말 현저히 낮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 아직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근데 저는 이런 말을 들으면서 생각이 들었던 사실은 그들이 아직 무엇이 문제인지를 자각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이 잘 못된 것인지 조차 모른다는 것.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건지 얼마나 큰 문제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37살의 한 아주머니는 당황하실 법도 한데 저희를 잘 맞이해 주셨습니다. 직업은 없지만 물고기 관리를 하신다고 하셨고 교육은 초등학교 4학년까지만 배웠다고 하셨습니다. 언니로서 동생들을 가르쳐야 했기에 어린 나이부터 돈을 벌어야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건지 아주머니의 눈빛을 보면 뭐가 그리도 슬픈건지..뭐랄까 웃음을 지어보이지만 힘들어보이셨습니다. 눈에 힘도 없어보이고 표정이 굉장히 슬퍼보였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시다가 불편하셨던건지, 쑥쓰러우셨는지 그만하고 싶다고 하셨고 저희는 마지막으로 두 질문만 하고 마무리 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마지막 두 질문을 말하지도 못한 채 아주머니는 그냥 가버리셨습니다. 그리고나서 그녀는 본인의 언니를 불러오셨습니다.

그녀의 언니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만 재학했고 결혼은 20살에 했다고 했습니다.

교육에 있어서 현재 문제점이 있냐는 질문에는 학교가 멀리 있고 학교가 많이 없어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데 있어서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저희는 ‘교육’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교육을 받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계속해서 학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저희는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희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맹그루브 나무에서 꿀을 추출해서 꿀을 팔아 수익을 창출하는 것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저희이 의견을 주민들게 보여드리는 시간을 가지고 주민들의 의견을 다시 수렴해서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떻게 꿀을 추출하느냐 하는 질문에 저희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드리고 계속해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긴 시간 주민들과 힘을 합쳤고, 조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생각하고 피피티를 만들고 프로젝트를 준비해서 UN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말 모든 팀원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한 게 보였습니다. 직접 동영상을 가져와서 홍보하는 팀들도 있었고, 가상으로 씨앗을 만들어서 실제로 보여주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모든 팀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정말 다들 멋있고 이 열정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방황했던 저의 모습들도 생각이 났고 이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명확하게 목표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내게 지금 진정 필요한 것이 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비록 입상은 하지 못했지만 이 친구들과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알게됐습니다.

그 전까지 궁금했던 종교에 관해서도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 저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고, 그들의 꿈은 뭔지, 왜 그게 되고 싶은지, 그들의 나라에서는 어떤 교육을 중점으로 하고 있는지, 어떻게 스스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등등 서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가지고 제 고민도 털어놓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서 정말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어머님들이랑 그곳 주민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낯선 곳이라는 생각이 하나도 안 들 정도로 주민분들은 하나같이 웃으면서 잘 인사해주셨고, 저희를 위해서 맛있는 밥도 해주시고 말은 안 통하지만 눈으로 몸짓으로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그곳에서 보낸 시간은 단 하루도 잊을 수 없을 만큼 행복하고 행복했습니다. 매일 밤 원으로 둘러앉아서 주민분들이랑 APYE친구들이랑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저는 항상 ‘한국에 돌아가기 싫어요 ㅜ 저 여기서 살래요 ’하고 말할 정도로 모든 시간들이 행복했습니다.

사학과 선배님들 덕분에 정말 정말 정말 좋은 기회를 얻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지역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내가 앞장 설 수 있다는 생각도 처음으로 해보았고, UN에서는 이들을 위해서 어떤 지원을 해줄 수 있는가를 처음으로 해보았고, 좋은 사람들과 여러 의견을 나누면서 제 고민의 무게를 조금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절대 잊지 못한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만약 250만원을 제 사비로 부담을 해야 했다면 절대로 이 경험은 못했을거에요. 등록금 내기에도 빠듯하기 때문에 유료활동들은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이렇게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엄지혜 (사학과 15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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