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의 기부, 백만가지의 변화 ‘한가지함’ 프로젝트

사회혁신센터는 재학생들의 봉사 문화를 선도하며 여러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학생 그룹 ‘희망한대 리더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이 안에는 다양한 학생팀이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여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눈여겨볼 점은, 이 중 사회혁신에 대한 각자의 철학과 전문 분야가 유사한 경우, 두 팀이 협력하여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한가지함’프로젝트 팀도 이런 경우다. 플라스틱프리 캠퍼스 조성을 위해 교내 텀블러세척기를 설치하고 환경 관련 학회를 진행하는 환경서포터즈와 사회문제에 대한 이해와 공감, 소셜 비즈니스에 대한 스터디를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프로토타이핑하고 실천하며 사회적 가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 프로젝트 팀 SEN이 만났다. 자원의 선순환을 이루려는 공동의 목표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한가지함 프로젝트 팀은 아름다운 가게와 협력하여 교내 기숙사에서 학기 말마다 버려지는 물품을 기부 받아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한다. 나무가 한 개의 가지에서 백만 개의 가지로 뻗어나가듯, ‘한 가지’를 통한 자원의 선순환과 나눔의 실천을 지향하는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0년 초 한양대학교 기숙사 2생활관에 기부함을 임시로 설치해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프로토타입으로 진행했으나 반응은 뜨거웠다. 결국 가지함을 확대해서 운영하고, 아름다운 가게와의 지속적인 논의 후 한양대에서 기부 받은 물품만으로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하루’를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

2020년 11월에는 교내 기숙사에 국한되어 있던 기부 절차를 전교생에 알려 재학생들의 기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참여도를 높이고자 애지문 앞에서 기증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때까지 한가지함의 활동들과, 1월 예정된 ‘아름다운 하루’를 소개하고, 기부 물품을 통해 만들어지는 업사이클링 제품을 적극 홍보하였다. 참여자들은 본인이 쓰지 않으나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들을 가져와 기부하고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도 있었다. 교내 구성원뿐만이 아닌 사근동 앞 자취생들을 대상으로도 기부를 받았다. 총 3일간 진행된 해당 행사는 적지 않은 물품을 모으고, 한가지함 프로젝트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을 높일 수가 있었다. 실제로 한가지함의 SNS채널의 구독자 수는 3배 이상 증가하였다. 나아가 접근이 용이한 기증함에 대한 니즈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caption id="" align="alignnone" width="577"] -한가지함 기부 캠페인 홍보물[/caption]

[caption id="" align="alignnone" width="1117"] -한가지함 기부 캠페인 홍보물[/caption]

[caption id="" align="alignnone" width="563"] -한가지함 기부캠페인 행사 사진[/ca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