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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발생량을 줄여 해양오염 최소화를 도모한다.
· 해양 생태계 보존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지속한다.
· 해양오염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해 대학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한 자제한다.
수자원 보호

[사랑한대] 휴먼·생태분석연구실, 바다의 미래를 생각하다

SDGs-14
작성자
김진선
작성일
2020-11-30 23:36
조회
1187

http://www.newshyu.com/news/articleView.html?idxno=792343

지난 1월 제주에서 WWF 등 고래 전문가 30여명과 함께 공동으로 국내 최초 10M 이상 대형고래 부검해



대형고래의 죽음과 해양오염, 바다의 미래를 생각하다

한양대학교와 세계자연기금(WWF) 등 고래 전문가 30여 명이 지난 1월 제주에서 공동으로 대형고래를 부검했다. 발견된 고래는 길이 12.6m, 무게 12t의 암컷 참고래다. 그동안 국내에서도 해양포유류 사체 부검이 이뤄졌지만, 10m 이상 대형고래 부검은 이번이 최초였다.

해양융합과학과 휴먼·생태분석연구실(HEAL)의 도움을 받아 관련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봤다.



Q1. 지난 1월 제주도에서 발견된 대형고래 부검에 한양대 휴먼·생태분석연구실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휴먼·생태분석연구실은 어떤 곳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1.
 문효방 교수님께서 이끌고 계신 휴먼·생태분석연구실(Human & Ecology Analytical Laboratory; HEAL)은 환경, 생태,인체의 통합적 관점에서 환경오염물질의 거동과 생물축적을 연구하고, 다양한 환경오염물질이 생태계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곳입니다. 특히 우리 연구실은 첨단분석기법을 이용해 보다 정밀하고, 보다 정확한 화학물질 측정을 기반으로 생태계와 인간에 대한 환경오염물질의 위해성을 평가하며 그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Q2. 목소리 연구원님은 어떤 연구를 하시나요?

A2.
 저는 해양융합과학과 소속으로, 현재 휴먼·생태분석연구실에서 휴먼·해양포유류의 환경오염물질 관련 연구를 수행 중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자연분해 되지 않아 동식물 체내에 축적되는 오염물질인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3. 지난 1월에 진행된 대형고래 부검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형고래 부검이 이뤄진 것은 최초라고 들었는데요.

A3.
 그렇습니다. 제주 해상에서 대형고래가 발견된 것은 2004년 이후 16년 만으로 해양 환경변화와 고래생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이 고래가 발견된 것은 지난해 12월 22일이었습니다. 제주 한림 근처 바다에서 여수 선적에 의해 표류한 대형 수염고래가 발견됐어요. 이후 한림항에 정박해 대형고래의 정확한 생물 종을 판단하기 위한 유전자 검사를 했고, 참고래로 판명됐습니다. 참고래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어 유통 및 거래가 금지되고, 연구 목적으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제주대 주도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참고래 부검 및 생물학적 연구를 하게 됐죠.

 

▲(좌) 지난 1월 제주도에서 길이 12.6m, 무게 12t의 암컷 참고래 부검이 진행됐다.
(우) 휴먼·생태분석연구실은 환경, 생태, 인체의 통합적 관점에서 환경오염물질의 거동과 생물축적을 연구한다.

Q4. 부검이 어떤 과정으로 진행됐는지, 현장 상황은 어땠는지도 말씀해주세요.

A4. 
제주대, 서울대, 인하대, 한양대, 한화 아쿠아플래닛, WWF 등에서 파견된 전문가 약 30명이 이번 부검에 참여했습니다. 참고래의 사인을 규명하고 기생충, 생태학, 질병학, 유기오염 물질, 해양쓰레기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죠.


올해 1월 2일, 제주 한림항에 사전 집결해 참고래 부검 현장점검 및 외부형질 기록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연구 분야의 전문가들과 부검 관련 정보 및 연구 분야를 소개하는 공동 연구 워크숍이 열렸죠. 다음날인 1월 3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검 및 샘플링이 이뤄졌습니다. 현재 각 연구팀이 이때 얻은 자료를 기반으로 자체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래 사체가 해양에 표류하고 부검되기까지 2~3주가량, 꽤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참고래는 최대 27m 이상 자라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고래는 어린 개체로 추정됐어요. 부검 시 고래의 장기 속에서 낚싯줄과 그물, 스티로폼, 플라스틱 조각 등이 나왔죠. 해당 오염물이 고래의 직접적인 사인이라고 판단하긴 어렵지만,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먼바다의 고래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Q5. 휴먼·생태분석연구실은 현재 어떤 연구를 진행하고 있나요?

A5.
 한양대 휴먼·생태분석연구실에서는 저를 포함해 총 3명의 대학원생이 부검에 참여했습니다. 부검 및 각 부위의 시료 채취, 사체 폐기 처리까지 함께 진행했죠. 채취한 참고래 시료를 이용해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과 다양한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정밀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최신 첨단 분석기술인 비표적 분석기법을 적용해 신규 오염물질 또한 파악할 예정입니다.



Q6. 해양오염을 파악하는 데 해양포유류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6.
 인간의 활동으로 생성, 사용되는 다양한 화학물질 중 일부는 잔류성, 독성 성질을 가져 지속적으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오염물질은 물리·화학적 특성에 따라 환경 중에 분포하다 최종적으로는 해양에 도달하게 됩니다. 생물체 내에 축적돼 이를 먹이로 하는 인간이나 상위포식자 생물에게까지 전달되고 독성 영향을 일으킬 수 있지요.


특히 해양포유류는 해양에 서식하는 인간과 같은 포유류 동물이며, 섭취하는 먹이는 물론 생리학적으로도 매우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이들은 해양에서 생존하기 위해 두꺼운 지방층을 보유하는데, 다양한 유기오염물질은 친지질성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따라서 해양포유류 체내에 축적될 가능성이 매우 높죠. 해양포유류는 해양오염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종으로서, 해양포유류 중의 환경오염물질 연구는 그 가치가 매우 큽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형고래
부검에 3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Q7. 해양오염과 관련된 주요 이슈는 무엇인가요?

A7. 
플라스틱 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 문제입니다. 우리가 애용하는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 생산에는 수많은 화학물질이 사용됩니다. 이들 중 일부 화학물질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인간 및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며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뿐 아니라 해양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에서도 환경오염물질이 용출돼 해양을 오염시킬 수 있어요.


게다가 플라스틱은 비교적 가볍기 때문에 해류에 따라 이동하며 다른 지역, 더 먼바다에까지 흘러갑니다. 그만큼 환경오염 물질을 멀리 이동시키는 매개체가 되는 거죠. 또한, 분해되지 않는 성질로 인해 잘게 쪼개져 미세플라스틱으로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해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그 자체로도 해양생물 및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미세플라스틱은 생물체 내부에 쌓여 더 큰 위협이 됩니다. 따라서 플라스틱 쓰레기 및 미세 플라스틱에 의한 해양오염은 생태계 및 환경자원 보전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Q8. 해양오염을 줄이거나 막기 위해 한양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A8. 
가장 쉽고 간단한 것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일입니다. 머그컵이나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해 플라스틱 또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또 해안 등 자연에 직접적으로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굉장히 많아요. 이를 줄이기 위해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않기, 재사용, 분리수거 등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게 좋겠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바다, 꽁꽁 얼어있는 북극과 남극의 빙하, 육지를 흐르는 강과 호수, 땅속을 흐르는 지하수에 이르기까지 지구는 풍부한 물로 이루어져 있다. 물은 지구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며, 그 대부분은 바닷물의 형태로 존재한다. 지구가 푸른 행성인 것도 지구 겉면의 70%를 차지한 바다 때문이다. 해양오염에 관심을 가지고 바다를 지키는 것은 지구의 생명을 지키는 일과 다르지 않다.


정리 편집실 | 자료·검토 목소리 연구원(해양융합과학과 박사과정), 문효방 교수(휴먼·생태분석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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