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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을 확대하는 연구를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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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생태계 보호
한양대 약초원을 소개합니다!
SDGs-15
작성자
송인영
작성일
2020-11-30 02:29
조회
1041
'이름 없는 식물은 없다' 150여 종의 식물이 사는 2,000평대의 약초원
한양대 ERICA캠퍼스에는 약 2,000평 대의 약초원이 있다. 캠퍼스 내 산이었던 곳을 약학대학 개설과 함께 지난 13년에 약초원으로 조성했다. 현재는 15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심어놨다. 또 약초원은 약학대학 학생들의 '생약학 수업'이 이뤄지는 교육의 장소이자 근처 주민들의 휴식처도 되고 있다. 학생뿐만 아니라 근처 주민까지 찾아오는 약초원의 매력을 알아보자.
▲약초원 제2 입구에는 수국이 장식돼 있다. 이 문으로 들어가면 1,000평의 땅에 있는 개나리를 비롯해 다양한 식물들과 연못을 구경할 수 있다.
약초원에선 약용 식물뿐만 아니라 약학대학 학생들의 생약학 수업을 위한 식물도 기른다. 생약학 수업은 약용식물로 한약 제제를 만드는 과정과 식물에 대한 여러 가지를 배우는 강의다. 김철영 약학과 교수는 “요즘 학생들은 산에 가더라도 산삼이 무엇인지 모른다”며 “약학대학 학생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서 “재료의 제제를 위해선, 약에 쓰이는 식물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약초원의 조성 계기를 설명했다. 생약학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약초원에 방문해 다양한 식물을 보고 익힐 수 있다. 약초원은 자생할 수 있는 식물들로 구성돼있다. 식물마다 팻말이 설치돼있어서 식물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식물의 생약명과 특성, 쓰임 방법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
▲김철영 약학과 교수가 어성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어성초는 그늘진 곳에서 자라며, 물고기 비린내가 난다고 해 어성초라 지어졌다. 김 교수는 실습수업과 동일하게 기자들에게 잎을 뜯어 잎의 냄새를 맡게 해줬다.
김 교수는 매달 꽃이 피는 식물, 잎이 나는 식물 등을 구별한다. 이후 적절한 시기를 골라 생약학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약초원에 데리고 온다. 실습을 위해 약초원을 방문한 학생들을 식물을 직접 보고 만지며 이해한다. 김 교수는 “이름 없는 식물은 없다. 당신이 모를 뿐이다”는 우리나라의 유명한 식물학자, 이영로 씨의 말을 인용했다. 김 교수는 “나도 모르는 식물이 많다”며 “이영로 식물학자의 말을 새기며 학생들과 함께 새로운 식물들을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약초원은 '교육'이라는 주요 목적과 함께 안식처의 역할을 갖는다.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과 주민들까지 종종 찾아와 산책한다. 야생동물의 위험성으로 인해 오후 8시부터 오전 7시까진 약초원 출입을 자제해야 하지만, 이 시간 외엔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다. 김 교수는 “주민들이 약초원에 방문해 산책과 구경을 즐긴다"며 "그들에게 일상에서의 안식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단, 약초원 내 무단채취와 애완동물 출입은 금지하고 있다.
한양대 약초원은 다양성을 추구한다. 그 때문에 특정 식물을 다량으로 심지 않는다. 식물마다 잘 자라는 환경이 있기에 심어놔도 금방 죽는 식물이 있고, 잘 적응해서 크는 식물이 있다. 구절초와 벌개미취 같은 식물은 약초원 환경에 잘 적응해 개체 수도 많다. 약초원을 둘러보면 연못에서 자라는 식물,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 빛을 많이 받아야 하는 식물 등 다양한 식물이 있다. 김 교수와 함께 약초원을 관리하는 이재용 직원은 “약용식물은 키우기가 쉽지 않다”며 “약초마다 잘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지만,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라 완벽하게 만들지는 못한다”고 약초원 관리의 힘든 점을 꼽았다.
▲김 교수가 삼지구엽초를 채취했다. 삼지구엽초는 '3개의 줄기에 달린 9개의 잎'이라는 특징에서 따온 이름이다. 김 교수는 수업에서 직접 보여주는 것을 중요시한다. 그는 "식물을 실제로 만져보고 알려주면 이름도, 약초의 효능도 오래 기억한다"고 말했다.
약초원은 캠퍼스 내 산 일부를 활용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야생동물들도 흔히 살펴볼 수 있다. 동물들이 지나다니는 별도의 통로가 있을 정도로 많은 동물이 다녀간다. 약초원에는 3개의 크고 작은 연못이 있다. 연못 덕분에 자연과 공존하는 약초원을 조성할 수 있었다. 물이 있어서 벌레도 더 많지만, 물에서 자라는 식물들도 키울 수 있다. 새벽에 고라니들이 물을 마시러 연못에 오기도 한다.
김 교수는 약초원 방문 추천 시기로 5월을 꼽았다. “여름이 지나면 식물이 많이 없어지기 때문에 5월이 가장 좋습니다. 산책을 위해서라면 봄철이나 가을철도 추천합니다.”
▲약초원 제2 입구에는 수국이 장식돼 있다. 이 문으로 들어가면 1,000평의 땅에 있는 개나리를 비롯해 다양한 식물들과 연못을 구경할 수 있다.
약초원에선 약용 식물뿐만 아니라 약학대학 학생들의 생약학 수업을 위한 식물도 기른다. 생약학 수업은 약용식물로 한약 제제를 만드는 과정과 식물에 대한 여러 가지를 배우는 강의다. 김철영 약학과 교수는 “요즘 학생들은 산에 가더라도 산삼이 무엇인지 모른다”며 “약학대학 학생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서 “재료의 제제를 위해선, 약에 쓰이는 식물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약초원의 조성 계기를 설명했다. 생약학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약초원에 방문해 다양한 식물을 보고 익힐 수 있다. 약초원은 자생할 수 있는 식물들로 구성돼있다. 식물마다 팻말이 설치돼있어서 식물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식물의 생약명과 특성, 쓰임 방법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
▲김철영 약학과 교수가 어성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어성초는 그늘진 곳에서 자라며, 물고기 비린내가 난다고 해 어성초라 지어졌다. 김 교수는 실습수업과 동일하게 기자들에게 잎을 뜯어 잎의 냄새를 맡게 해줬다.
김 교수는 매달 꽃이 피는 식물, 잎이 나는 식물 등을 구별한다. 이후 적절한 시기를 골라 생약학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약초원에 데리고 온다. 실습을 위해 약초원을 방문한 학생들을 식물을 직접 보고 만지며 이해한다. 김 교수는 “이름 없는 식물은 없다. 당신이 모를 뿐이다”는 우리나라의 유명한 식물학자, 이영로 씨의 말을 인용했다. 김 교수는 “나도 모르는 식물이 많다”며 “이영로 식물학자의 말을 새기며 학생들과 함께 새로운 식물들을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약초원은 '교육'이라는 주요 목적과 함께 안식처의 역할을 갖는다.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과 주민들까지 종종 찾아와 산책한다. 야생동물의 위험성으로 인해 오후 8시부터 오전 7시까진 약초원 출입을 자제해야 하지만, 이 시간 외엔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다. 김 교수는 “주민들이 약초원에 방문해 산책과 구경을 즐긴다"며 "그들에게 일상에서의 안식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단, 약초원 내 무단채취와 애완동물 출입은 금지하고 있다.
한양대 약초원은 다양성을 추구한다. 그 때문에 특정 식물을 다량으로 심지 않는다. 식물마다 잘 자라는 환경이 있기에 심어놔도 금방 죽는 식물이 있고, 잘 적응해서 크는 식물이 있다. 구절초와 벌개미취 같은 식물은 약초원 환경에 잘 적응해 개체 수도 많다. 약초원을 둘러보면 연못에서 자라는 식물,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 빛을 많이 받아야 하는 식물 등 다양한 식물이 있다. 김 교수와 함께 약초원을 관리하는 이재용 직원은 “약용식물은 키우기가 쉽지 않다”며 “약초마다 잘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지만,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라 완벽하게 만들지는 못한다”고 약초원 관리의 힘든 점을 꼽았다.
▲김 교수가 삼지구엽초를 채취했다. 삼지구엽초는 '3개의 줄기에 달린 9개의 잎'이라는 특징에서 따온 이름이다. 김 교수는 수업에서 직접 보여주는 것을 중요시한다. 그는 "식물을 실제로 만져보고 알려주면 이름도, 약초의 효능도 오래 기억한다"고 말했다.
약초원은 캠퍼스 내 산 일부를 활용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야생동물들도 흔히 살펴볼 수 있다. 동물들이 지나다니는 별도의 통로가 있을 정도로 많은 동물이 다녀간다. 약초원에는 3개의 크고 작은 연못이 있다. 연못 덕분에 자연과 공존하는 약초원을 조성할 수 있었다. 물이 있어서 벌레도 더 많지만, 물에서 자라는 식물들도 키울 수 있다. 새벽에 고라니들이 물을 마시러 연못에 오기도 한다.
김 교수는 약초원 방문 추천 시기로 5월을 꼽았다. “여름이 지나면 식물이 많이 없어지기 때문에 5월이 가장 좋습니다. 산책을 위해서라면 봄철이나 가을철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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