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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서포터즈 출범 한달, 환경 동아리가 가야할 길을 고민하다

SDGs-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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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11-14 10:45
조회
1211
지난 9월 25 캠퍼스의 축제의 열기로 가득하던 그 시간. 본관 한켠에서는 축제의 분위기와는 다른 진지한 모습의 학생 조직이 탄생했다. 바로 '환경서포터즈'가 발대식을 갖고 출범을 한 것. 축제기간 동안 가슴에 'PLASTIC FREE CAMPUS'라고 적힌 티를 입고 텀블러를 나눠주며 환경운동을 진행하던 서포터즈 학생들의 한달은 바쁘게 흘러갔다. 출범 한달, 서포터즈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지난 9월 25일 환경서포터즈 발대식


▲ 발대식에서 김우승 총장이 환경 서포터즈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 환경서포터즈 단원들은 발대식에서 환경 운동 관련 의견과 총장과 학생처에 전달했다.

1. 서포터즈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사회혁신융합전공' 학생들이 모여서 시작된 것이 이렇게 공식적인 조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학기 '체인지메이커십' 수업을 듣던 학생 2명이 수업 관련하여 교내 환경 문제로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그때 수업으로 그치는 것이 아쉬워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 나가자고 생각을 했고 주변 친구들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뜻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모여서 더 의미있는 조직이 된 것 같습니다.

2. 환경 서포터즈의 존재 이유는

더 많은 학생들이 기부변화와 같은 환경 문제에 더 많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생각으로 멈추지 않고 행동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환경 문제가 아무래도 거시적인 주제라 피부에 와닿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명씩이라도 '인식'을 바꾸고, 그로인해 '습관'이 바뀌면, 작은 '변화'들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프로젝트는 총학생회가 함께 교내 학생들의 일상 속 작은 것들 부터 돌아보는 캠페인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결국 학생들이 이 환경에 대한 주제 의식을 내면화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 서포터즈 학생들이 축제기간 플라스틱 프리 캠퍼스 캠페인을 진행하며 텀블러를 나눠주고 있다.


▲ 서포터즈 학생들이 직접 환경 행동 시위에 참여하여 의견을 나누고 있다.

3. 발대식 이후에 활동은 어떠했나

텀블러 세척기 홍보 활동을 우선 진행했습니다. 총학생회 홈페이지 등에서 학생들이 많이 공감해주고 호응해주기도 했습니다. 관련하여 카드뉴스 제작을 위해 미화원 분들을 인터뷰 했는데, 그때 교내의 환경 문제 실태를 좀 더 자세히 파악해볼 수 있었구요. 청년 기후단체인 빅웨이브와 연결되어 '기후변화' 관련 행사에도 참여하고 관련하여 청년 네트워크를 쌓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공부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실제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4.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사실 교내 첫 환경 동아리이다보니 처음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양질의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하고, 관련 자료 조사와 회의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저희가 이런 고민을 하다가 내린 결론은 '우선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아는 만큼 더 좋은 내용으로 환경 운동을 할 수 있겠다 생각하고, 저희부터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배움에 먼저 많은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향후 2기가 만들어지고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조직을 다져가는데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 서포터즈 학생들은 먼저 많이 배워야 실천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자체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5. 한양 구성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저희가 스터디를 하면 할 수록 느껴지는 부분은 한양의 구성원들이 이 문제를 단순히 캠페인 정도가 아닌 진짜 심각한 삶의 문제로 인식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인식이 절실합니다. 그리고 그런 인식을 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생활속에서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개인의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기억해주길 원합니다. 비록 뻔한 말로 들릴 수 있겠지만, 한 사람의 변화를 믿기에 작은 변화가 큰 변화로 이어지리라 기대합니다.

아직은 내딛은 첫발이 멀리 가진 못했지만, 진정성 있는 변화를 기대하며 공부부터 차근차근 하겠다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한양이 진짜 친환경 캠퍼스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엿보인다. 단장을 맡고 있는 김소희 학생은 "환경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열심히 알리고자 하는 친구들과 함께 해서 정말 행복하다"며, "앞으로 더  깊고 치열하게 공감하며 모범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 환경 서포터즈 구성원 : 김공민 (교육공학과 15),김소희 (국제학부 17), 김신구 (원자력공학과 13), 김영우 (정치외교학과 17), 변선정 (관광학부 17), 유아형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6)

기사 원문 출처 : http://www.hanyang.ac.kr/surl/ffL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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