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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HUNGER
· 기술기반 연구를 통해 효과적인 식량 생산과 농림수산업계 활성화에 기여한다.
· 모든 교내 구성원의 영양결핍 없는 건강한 생활 유지를 지원한다.
· 교내 구성원들의 음식 선택권의 자율성을 추구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 소수 종교에 기인한 음식 선택권일지라도 그 자율성을 보장해주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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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종식
기숙사 신축 난항 , 지역주민들의 반발 및 재정 부족
SDGs-16
작성자
HY_SDGs
작성일
2019-12-26 11:20
조회
1037
"기숙사 오면 전멸"… 곳곳서 표류하는 대학 기숙사
[현장] 한양대 등 신축 난항... 지역주민 반발과 재정 부족 겹쳐
▲ 한양대 기숙사 건립이 예정된 서울 성동구 사근동 일대 부지.
지난 5일 오후 한양대학교 기숙사(제7생활관) 건립 예정지인 서울 성동구 사근동 223번지 일대. 한창 공사가 이뤄지고 있어야 할 부지는 수풀과 나무들로만 무성했다. 공사 장비는커녕 오가는 사람조차 찾기 어려웠다.
한양대가 이 부지에 기숙사를 짓기로 계획한 건 지난 2015년. 지난 2017년 12월 1400여 명 규모의 기숙사 건립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지만, 여전히 착공은 미뤄지고 있다. 한양대 관계자는 "착공을 놓고 구청(성동구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기숙사 짓게 되면 이 동네는 전멸한다고 봐야 돼요."
기숙사 착공이 몇 년째 미뤄지고 있는 것은 지역 주민 반발이 한 몫을 했다. 기숙사 건립 소식이 알려지자 이곳 주민들은 '한양대 기숙사 건립 반대 대책위원회'까지 결성해 기숙사 건립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원룸 임대 수입이 급감한다는 게 반대 이유다.
한양대 인근에서 공인중개업을 하는 김아무개씨는 "현재 있는 기숙사로도 원룸이나 임대사업을 하는 주민들은 타격이 심하다"며 "기숙사를 더 짓게 되면 이 동네는 전멸해야 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숙사 건립은) 대형마트가 들어와서 주변 소상공인 때려잡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학교에서 기숙사를 지으려면, 10년 전에 지었어야지 이제 와서 짓겠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지역 주민도 "지금 현재도 원룸이나 자취방이 남아도는 상황"이라며 "(기숙사를 짓는 것도) 우리가 막고 있다"고 말했다. 기숙사 건축 허가를 최종 승인하는 성동구청도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하는 모습이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은 기숙사가 들어서면 공실과 월세 인하를 가장 우려하고 있어서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며 "아무래도 다른 건물에 대한 건축 허가보다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양대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모습. 기숙사가 들어서면서 원룸 수요가 줄었다는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기사출처> http://omn.kr/1hpve
[현장] 한양대 등 신축 난항... 지역주민 반발과 재정 부족 겹쳐
▲ 한양대 기숙사 건립이 예정된 서울 성동구 사근동 일대 부지.
지난 5일 오후 한양대학교 기숙사(제7생활관) 건립 예정지인 서울 성동구 사근동 223번지 일대. 한창 공사가 이뤄지고 있어야 할 부지는 수풀과 나무들로만 무성했다. 공사 장비는커녕 오가는 사람조차 찾기 어려웠다.
한양대가 이 부지에 기숙사를 짓기로 계획한 건 지난 2015년. 지난 2017년 12월 1400여 명 규모의 기숙사 건립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지만, 여전히 착공은 미뤄지고 있다. 한양대 관계자는 "착공을 놓고 구청(성동구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기숙사 짓게 되면 이 동네는 전멸한다고 봐야 돼요."
기숙사 착공이 몇 년째 미뤄지고 있는 것은 지역 주민 반발이 한 몫을 했다. 기숙사 건립 소식이 알려지자 이곳 주민들은 '한양대 기숙사 건립 반대 대책위원회'까지 결성해 기숙사 건립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원룸 임대 수입이 급감한다는 게 반대 이유다.
한양대 인근에서 공인중개업을 하는 김아무개씨는 "현재 있는 기숙사로도 원룸이나 임대사업을 하는 주민들은 타격이 심하다"며 "기숙사를 더 짓게 되면 이 동네는 전멸해야 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숙사 건립은) 대형마트가 들어와서 주변 소상공인 때려잡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학교에서 기숙사를 지으려면, 10년 전에 지었어야지 이제 와서 짓겠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지역 주민도 "지금 현재도 원룸이나 자취방이 남아도는 상황"이라며 "(기숙사를 짓는 것도) 우리가 막고 있다"고 말했다. 기숙사 건축 허가를 최종 승인하는 성동구청도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하는 모습이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은 기숙사가 들어서면 공실과 월세 인하를 가장 우려하고 있어서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며 "아무래도 다른 건물에 대한 건축 허가보다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양대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모습. 기숙사가 들어서면서 원룸 수요가 줄었다는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기사출처> http://omn.kr/1hp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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