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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사회적 기업 ‘아티스트 레터’ - 예술가와 소비자, 모두의 특별함을 지켜주다 - 2
Q. 미술을 초기 사업 아이템으로 정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미술 분야가 작가님과 감상자의 소통이 가장 부재한 분야라고 봤습니다. 음악 분야와 비교했을 때에도 소비자의 성향이 소통보다는 감상에 집중되어 있고, 간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 접근하기 알맞다고 생각했습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367"] 그는 상냥한 말투에 진중함을 담아내는 매력이 있다[/caption]
Q. 실제 아티스트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A. 작품을 더 즐기고 싶은 분들이 구독을 통해 고정팬이 되시는 걸 보고 큰 용기를 얻으셨어요. 뉴스레터를 보고 작품 구입 의사가 늘었냐는 질문에 지난달 전체 작가님 평균 4.2점/5점을 받았습니다. 어떤 작가님들은 벌써 구독자분들께 독점적인 전시 초대권도 드리고, 독점 작품 및 굿즈 판매도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준비하고 계세요.
한편으로는 고정팬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본인을 더 외부에 노출시키고 싶다는 작가님들도 많으세요. 이런 작가님들을 위해 양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늘리는 서비스, 아티스트 레터 구독자들이 작가님들 사이를 수평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선뜻 글 쓰기가 어려우신 작가님들을 위해 ‘요즘 하시는 작업은 무엇인가요?’와 같은 글감을 질문지 형식으로 제공해 드리고 있어요. 덕분에 질문에 1~2문장에 대한 답변만 하면 돼서 글 쓰기가 편하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십니다. 또, 질문들은 매달 달라지기 때문에 구독자님들께서도 재밌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앞으로도 이런 신규 팬 유입과 고정 팬 포섭을 동시에 제공해서, 신인 작가님들이 독립적으로 성공하실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돕는 에이전시 역할을 할 예정이에요.
Q. 롤 모델로 삼은 기업이 있나요?
A. ‘Dear U Bubble’이라는,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과 유료로 프라이빗 채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어요.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한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서비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으로 유저 수가 늘고 있어요. 아티스트 레터는 아이돌이 아닌, 그림 작가님과 같은 크리에이터들과 인플루언서들이 팬들과 프라이빗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해요. 아티스트 레터 안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소식을 전하면서 덕질거리를 쌓고, 새로운 팬들을 불러모으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돌에 필적하는 메이저 인플루언서로 성장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Q. 수익은 어떻게 창출하시나요?
A. 작가님은 기본적으로 한 달에 한 번 뉴스레터를 무료로 보낼 수 있는데요, 한 달에 두 번 이상 뉴스레터를 보내려는 작가님들께 추가 이용료를 받을 계획입니다. 또 작가님들끼리의 콜라보나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수익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책정하려고 합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50"] 그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회사를 위해 신중하고 튼튼한 시작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caption]
Q. 앞으로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A. 서둘러서 회사의 크기를 키우기 보다는, 작가 및 이용자들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단단한 기반을 만들고 싶어요. 동시에 기술적 완성도도 높일 겁니다. 뉴스레터 내에서 쓸 수 있는 결제 모듈을 완성하고, 그 후에는 우리 기업의 인지도가 국내에서 충분히 올라갈 때까지 홍보 활동에 힘쓰려고 해요. 또 프라이빗 전시회, 클래스 같은 여러 BM의 체계를 잡을 계획이에요. 어느 정도 체계가 잡히면, 미술 뿐 아니라 패션, 음악, 로컬 스토어, 메이저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할 생각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아티스트 레터를 ‘팬들과 소통하고 싶은 브랜드라면 무조건 거쳐가야만 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번에 만나본 박태강 학우는 예술 분야 뿐 아니라 오늘날의 다른 사회 문제들에도 깊이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또한 그 문제들을 직접 해결해보려 노력하는 적극적인 태도까지 갖추었다. 그는 인터뷰 내내 나긋나긋하고 온기어린 말투로 질문에 답하였는데, 그 내용은 사뭇 진지하고 강단이 있는 것이었다.
박태강 학우는 아티스트 레터 이전에도 여러가지 사회적 기업 모델을 만들고 추진까지 했었다고 한다. 대부분 실패로 돌아간 계획들이라고 하지만, 그런 경험들이 쌓여서 좋은 양분이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티스트 레터의 사업 모델도 무결한 것은 아니나 그 경험이라는 양분이 금방 빈 자리를 채워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아티스트 레터는 박태강 학우를 포함한 6명의 팀원이 이끌어나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규 작가들을 유치하고 있다. 아티스트 레터의 미션은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이 시대의 흐름에 적절하고, 국내에서 생소한 분야를 공략함과 동시에 리더의 문제의식까지 뚜렷하기에 전망이 좋아보인다. 또한 예술은 언어가 달라도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기에, 나중에는 한국 뿐 아니라 세계로까지 뻗어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모두가 자신의 취향에 집중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아티스트레터가 만들어주길 바란다.
아티스트레터 홈페이지 – artistletter.com
본 인터뷰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때 진행되었으며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되었습니다.
사회혁신센터 미디어 홍보단
이승아 seungah0228@gmail.com
남궁휘 kungs1994@gmail.com
정민채 mijijuso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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