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사회봉사단과 밀알복지재단이 함께하는 '사랑의 나눔 바자회'

 3월 22일, 이른 아침부터 우체국 옆 현수막 게시대 앞 한마당에서 나눔 바자회 및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해당 행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사회혁신센터에서는 이메일과 포스터, SNS를 통해 홍보를 진행했고 부스 운영 봉사자를 모집해 사회봉사단 조끼를 입어 대학 사회봉사단임을 보여줬다. 그 결과 예상과 달리 첫 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나눔 바자회 모여 문전성시를 이뤘다. 행사에 관심을 갖은 건 학생 뿐만이 아니었다. 교직원, 교수, 학교 시설 관계자 등등 많은 사람들이 바자회 안으로 모여들었다. 속해 있는 곳은 다르지만 모두가 함께 한 자리에 모여 바자회를 즐기는 모습들이 여기저기 포착되었다. 어떤 학생은 친구에게 전화해 사이즈가 어떻게 되냐며 묻고는 친구 신발까지 사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고 어떤 직원 분은 조카에게 선물하겠다며 신발과 가방을 챙기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또, 어떤 분은 음료가 맛있다며 손님들에게 대접하기 좋을 것 같다고 한두 박스 정도 사간 모습이 보였다. 각각 다른 곳에 위치해 있지만,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마음은 모두에게 같은 모습으로 비춰졌다.

 그리고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장애인 인식에 대한 실태 및 지원 필요성을 전달하고 체험형 활동을 통해서 장애를 이해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만든 점자도서는 '한양대학교 기증'으로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시청각 장애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의 성과는 아주 만족스럽다는 말이 나왔다. 일자별 바자회 수익금을 살펴보면 3월 22일 판매 금액 약 3백9십만 원, 3월 23일 판매 금액 약 3백5십만 원, 3월 24일 판매 금액 약 4백3십만 원으로 전체 약 1천1백만 원이라는 엄청난 수익금이 집계되었다.(해당 수익금은 장애인 및 취약 계층의 자립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바자회 결제 건수를 따져봤을 때 약 1400명이 바자회에 참여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학교에 속한 많은 분들께서 뜻 깊은 행사에 관심을 가져주셨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비춰진 것으로 보인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