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체육대학 크린토피아(이범택 회장) 한양예술극장

[한양을 바꾼 나눔 이야기 #02]

본 글은 2019년 5월 13일 직원 필진 프로그램인 '한양브릿지'를 통해 작성된 글이며, 기존 작성글을 이관한 것임을 밝힙니다.

※ ‘한양을 바꾼 나눔 이야기’는 아름다운 기부를 통해 한양대학교의 발전에 이바지한 기부자 분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 기부의 가치란 금액의 크기로 판단할 수 없는 것이고 다양한 기부들이 모여 함께 한양을 발전시키는 것이나, 대표적인 기부금 활용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고액 기부자 분들의 이야기가 주가 되는 점 양해 바랍니다.



2017년 10월, 예술체육대학의 ‘한양예술극장’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크린토피아 한양예술극장’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한양예술극장’은 예술체육대학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이 연습과 공연을 위해 자주 사용하는 중요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노후하고 열악한 시설로 인해 환경개선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곳입니다. 환경개선을 위한 재원이 확보되지 않던 중, 동문인 이범택 크린토피아 회장님이 기부한 약 3억 원의 발전기금을 투입해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크린토피아 한양예술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재단장하게 되었습니다.



10월 13일 개최되었던 ‘크린토피아 한양예술극장’ 제막식은 이범택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극영화학과 재학생들이 준비한 특별공연과 크린토피아 홍보 UCC 상영을 통해 흥겹고 다채로운 분위기로 연출되어 기부자인 이범택 회장님께 감동을 드렸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이범택 회장님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하자면, 이범택 회장님은 공과대학 섬유공학과 72학번 동문으로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국내 최대의 세탁 서비스 전문 기업 ‘크린토피아’의 창업자이며 현직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1979년 한양대 졸업 후 몇 년 간의 기업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1992년 ‘크린토피아’를 창업하여 지금과 같은 중견 기업으로 성장시킨 자랑스러운 한양인입니다. 대한민국의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정부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상들을 받았지만,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상으로 ‘한양을 빛낸 자랑스러운 동문상 (2015)’과 ‘한양 경영인상 (2016)’,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 (2017)’을 꼽을 만큼 모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범택 회장님의 이러한 모교 사랑은 학교에 대한 끊임없는 기부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10여 년 전부터 모교에 대한 기부를 시작하여 다양한 용도의 기부금을 지속적으로 전달하여 지금까지 거의 6억 원에 가까운 발전기금을 전달하신 바 있습니다.



이범택 회장님은 학교에 대한 기부가 단지 학교를 위한 것 뿐 아니라 ‘후배들을 위한 투자’라고 강조합니다. 2017년 학교 발전기금 뉴스레터 ‘동행한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기부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기부한 돈은 학교의 환경 개선뿐 아니라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사용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후배들이 미래에 모교를 이끄는 교수가 될 수도 있고,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곳곳에 한양대 출신의 리더들이 많아질수록 한양대 동문들의 명예와 자긍심도 올라가니, 이보다 더 유망한 투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범택 회장님은 학교에 대한 기부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또는 운영하고 있는 기업의 차원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고아원에서 양로원, 그리고 교복 물려입기 캠페인 (무료세탁 봉사)까지 수많은 봉사활동을 크린토피아 임직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크린토피아는 예전부터 가맹점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상생’의 기업문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앞서 말한 사회공헌 활동 역시 궁극적으로 크린토피아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가맹점의 영업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하니, 진정한 ‘선순환’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범택 회장님의 통 큰 기부로 재단장한 ‘크린토피아 한양예술극장’이 아무쪼록 한양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범택 회장님의 모교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전파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