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 Social Innovation Center
경제성장
DECENT WORK AND ECONOMIC GROWTH
· 대학 근로자의 종교, 성별, 나이, 국가, 장애 여부 등에 따른 모든 종류의 차별을 거부한다
· 근로자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사용자에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한다.
· 대학의 어떤 근로자도 국가에서 정한 최저임금에 위배된 대우를 받을 수 없도록 한다.
· 근로자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사용자에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한다.
· 대학의 어떤 근로자도 국가에서 정한 최저임금에 위배된 대우를 받을 수 없도록 한다.
경제성장
[연구성과] 신현상 교수(경영학부)
SDGs-08
작성자
Robin
작성일
2019-05-02 09:33
조회
1973
공정무역은 개발도상국의 상품에 정당한 가격을 냄으로써 농민들의 경제적, 사회적 자립을 돕는 무역이다. 신현상 경영학부 교수는 사람들이 공정무역 커피를 더 사게끔 만들 방법을 연구했다. 연구의 핵심은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사상인 세계시민의식, 즉 코스모폴리타니즘(Cosmopolitanism)이다.
▲신현상 교수를 지난 15일 연구실에서 만나 논문 ‘Cosmopolitanism and ethical consumption: An extended theory of planned behavior and modeling for fair trade coffee consumers in South Korea’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 교수가 공정무역 커피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 교수는 “다른 문화에 개방적인 세계시민의식 성격을 띠는 사람들이 공정무역 커피를 더 구매한다”고 말했다. 그는 400명 대상 설문 조사를 통해 세계시민의식이 높은 사람들의 태도에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세계시민의식이 높으면서도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 사람들이 공정무역 커피를 구매한다는 사실이다. “설문 조사에서 끝까지 공정무역 커피를 선택한 사람들은 자주성(자신이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속성)보다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보는 주관적 규범 수치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인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반영해 공정무역 상품의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기업들은 시장 세분화를 할 때 단순히 나이, 성별, 거주지로 분리해요. 처음부터 개발도상국에 관심이 많고 세계시민의식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한다면 효과적이겠죠.” 그는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방법을 하나 더 제시했다. “SNS에 누군가 ‘나는 개발도상국 농민에게 도움을 주는 공정무역 커피를 샀어. 너희도 구매하지 않을래?’와 같은 내용을 올리는 거죠. 세계시민의식을 갖고 있으며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민감한 사람들은 관심을 보일 겁니다.”
▲ 신현상 교수는 세계시민의식이 높으면서도 타인의 눈치를 보는 사람들이 공정무역 커피를 구매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착안해 공정무역 상품의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번 논문 ‘Cosmopolitanism and ethical consumption: An extended theory of planned behavior and modeling for fair trade coffee consumers in South Korea’는 4년에 걸친 연구의 결실이다. 신 교수의 초기 연구는 ‘서구 문화에 열려있는 사람들이 공정무역 상품을 구매한다’는 방향이었다. 다만 당시 개념을 설명하는 데 부족함을 느꼈다고. “서구 문화에 개방적인 사람들이 미국 영화, 이탈리아 화장품을 선호할 순 있습니다. 하지만 우간다, 에티오피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공정무역 제품까지 좋아할 거라 가정하기 힘들죠.” 결국 서 교수는 서구 문화뿐 아니라 ‘전 세계문화를 존중하는 코스모폴리타니즘 성향의 사람들이 공정무역 커피를 구매한다’라는 가설로 연구를 재개했다. 결과는 신 교수가 예상한 대로였다.
공정무역 커피에 대한 신 교수의 연구는 한양대학교 건학 정신 ‘사랑의 실천’을 기반으로 한다. “한양대학교에서 하는 김장 나눔 행사, 석탄 봉사도 건학 이념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봉사 활동은 단발성이죠.” 신 교수는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는 활동은 대학에서 하는 연구라고 밝혔다. “환경공학 교수들은 미세먼지 연구를, 공학대학 교수들은 인공지능을 통한 경력단절 여성 돕기를, 경영학부 교수인 저는 공정무역을 더 활발하게 만드는 연구를 하는 거죠.”
▲신현상 교수가 현재 몽골에서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난방장치 지세이버(G-Saver) 연구 내용이다.
현재 신 교수는 몽골에서 친환경 난방장치 지세이버(G-Saver)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세이버는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석탄 사용률을 줄여 건강, 환경, 경제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앞서 신 교수가 말한 대학의 전문지식과 기술이 빛을 발하는 중인 것. 대학 연구를 통해 사회를 보다 이롭게 하려는 신 교수의 연구는 계속된다.
글/ 옥유경 기자 halo1003@hanyang.ac.kr
사진/ 오채원 기자 chaewon225@hanyang.ac.kr
뉴스 원본 주소 : http://www.hanyang.ac.kr/surl/cths
▲신현상 교수를 지난 15일 연구실에서 만나 논문 ‘Cosmopolitanism and ethical consumption: An extended theory of planned behavior and modeling for fair trade coffee consumers in South Korea’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 교수가 공정무역 커피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 교수는 “다른 문화에 개방적인 세계시민의식 성격을 띠는 사람들이 공정무역 커피를 더 구매한다”고 말했다. 그는 400명 대상 설문 조사를 통해 세계시민의식이 높은 사람들의 태도에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세계시민의식이 높으면서도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 사람들이 공정무역 커피를 구매한다는 사실이다. “설문 조사에서 끝까지 공정무역 커피를 선택한 사람들은 자주성(자신이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속성)보다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보는 주관적 규범 수치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인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반영해 공정무역 상품의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기업들은 시장 세분화를 할 때 단순히 나이, 성별, 거주지로 분리해요. 처음부터 개발도상국에 관심이 많고 세계시민의식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한다면 효과적이겠죠.” 그는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방법을 하나 더 제시했다. “SNS에 누군가 ‘나는 개발도상국 농민에게 도움을 주는 공정무역 커피를 샀어. 너희도 구매하지 않을래?’와 같은 내용을 올리는 거죠. 세계시민의식을 갖고 있으며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민감한 사람들은 관심을 보일 겁니다.”
▲ 신현상 교수는 세계시민의식이 높으면서도 타인의 눈치를 보는 사람들이 공정무역 커피를 구매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착안해 공정무역 상품의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번 논문 ‘Cosmopolitanism and ethical consumption: An extended theory of planned behavior and modeling for fair trade coffee consumers in South Korea’는 4년에 걸친 연구의 결실이다. 신 교수의 초기 연구는 ‘서구 문화에 열려있는 사람들이 공정무역 상품을 구매한다’는 방향이었다. 다만 당시 개념을 설명하는 데 부족함을 느꼈다고. “서구 문화에 개방적인 사람들이 미국 영화, 이탈리아 화장품을 선호할 순 있습니다. 하지만 우간다, 에티오피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공정무역 제품까지 좋아할 거라 가정하기 힘들죠.” 결국 서 교수는 서구 문화뿐 아니라 ‘전 세계문화를 존중하는 코스모폴리타니즘 성향의 사람들이 공정무역 커피를 구매한다’라는 가설로 연구를 재개했다. 결과는 신 교수가 예상한 대로였다.
공정무역 커피에 대한 신 교수의 연구는 한양대학교 건학 정신 ‘사랑의 실천’을 기반으로 한다. “한양대학교에서 하는 김장 나눔 행사, 석탄 봉사도 건학 이념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봉사 활동은 단발성이죠.” 신 교수는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는 활동은 대학에서 하는 연구라고 밝혔다. “환경공학 교수들은 미세먼지 연구를, 공학대학 교수들은 인공지능을 통한 경력단절 여성 돕기를, 경영학부 교수인 저는 공정무역을 더 활발하게 만드는 연구를 하는 거죠.”
▲신현상 교수가 현재 몽골에서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난방장치 지세이버(G-Saver) 연구 내용이다.
현재 신 교수는 몽골에서 친환경 난방장치 지세이버(G-Saver)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세이버는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석탄 사용률을 줄여 건강, 환경, 경제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앞서 신 교수가 말한 대학의 전문지식과 기술이 빛을 발하는 중인 것. 대학 연구를 통해 사회를 보다 이롭게 하려는 신 교수의 연구는 계속된다.
글/ 옥유경 기자 halo1003@hanyang.ac.kr
사진/ 오채원 기자 chaewon225@hanyang.ac.kr
뉴스 원본 주소 : http://www.hanyang.ac.kr/surl/cths
전체 851
번호 | 썸네일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6 |
Robin
|
2019.05.02
|
추천 0
|
조회 2293
|
Robin | 2019.05.02 | 0 | 2293 | |
5 |
Robin
|
2019.05.02
|
추천 0
|
조회 1973
|
Robin | 2019.05.02 | 0 | 1973 | |
4 |
Robin
|
2019.04.30
|
추천 0
|
조회 2201
|
Robin | 2019.04.30 | 0 | 2201 | |
3 |
Robin
|
2019.04.30
|
추천 0
|
조회 1651
|
Robin | 2019.04.30 | 0 | 1651 | |
2 |
Robin
|
2019.04.30
|
추천 0
|
조회 2031
|
Robin | 2019.04.30 | 0 | 2031 | |
1 |
영덕 원
|
2019.04.30
|
추천 0
|
조회 2138
|
영덕 원 | 2019.04.30 | 0 | 2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