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 Social Innovation Center
INDUSTRY, INNOVATION AND INFRASTRUCTURE
· 양질의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텔레프레즌스에서 홀로그램으로 나타난 교수님
손바닥 안 컴퓨터인 스마트폰으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찾는다. 손가락 몇 개로 일상 속 궁금증부터 전문 지식까지 꿰뚫을 수 있다. 학생들의 관심을 끌 교육 혁신이 필요한 순간이다. 한양대는 올해부터 5세대 이동통신(5G)을 활용해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ㆍ원격 현실) 강의를 시작했다. 홀로그램으로 나타난 교수가 실시간으로 다수의 학생과 소통하며 수업한다.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높여줄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 실험, 하이라이브(이하 HY-LIVE)에 주목해보자.
텔레프레즌스는 원거리를 뜻하는 ‘텔레(Tele)’와 참석을 뜻하는 ‘프레즌스(Presense)’의 합성어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을 원격으로 불러와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100명이 넘는 수강생들이 동시에 양질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한양대는 자체 개발한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 증가와 집중도 향상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지난 3월 개설된 ‘생활 속의 화학’ 수업에서 김민경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동시에 3개의 강의실, 약 1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개설된 ‘생활 속의 화학’ 수업에서는 김민경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동시에 3개의 강의실에 등장했다. 수업이 시작되면 화이트보드가 검은 스크린으로 바뀌며 실물 크기의 김민경 교수가 나타난다. 강의실마다 30여 명씩 총 100여 명의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했다. 하지만 실제 김 교수는 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한양대 스튜디오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움직이지 않고도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김범성 KCC 전무이사를 홀로그램으로 한양대에 불러와 현장 연계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 텔레프레즌스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김민경 교수(오른쪽)가 김우승 총장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학생들에게 보여줄 송출 장면을 준비 중이다.
현재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E-Learning 강의와는 다른 강점은 무엇일까? 이태희 교육혁신팀장은 “상호작용”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이 질문하는 것을 꺼리는 것을 교수들도 안다”며 “학생들은 HY-LIVE 수업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스럼없이 질문할 수 있고, 교수들은 돌발퀴즈를 통해 학생들의 수업 성취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2학기에는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를 연결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관련 교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개설 요구를 반영해 딥러닝, 머신러닝,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스 실습 강좌를 홀로그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이태희 교육혁신팀장이 뉴스H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팀장은 “한양 공학의 혁신으로 ‘세상에 없던 기술’을 만들고 있다”며 “한양 매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실용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http://www.hanyang.ac.kr/surl/QD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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