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 Social Service Team
한양대학교 지속가능발전목표 선언문(SDGs)
한양대학교는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정신을 바탕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인재를 양성합니다.
한양의 인재는 이웃, 지역사회, 나아가 전 세계를 위해 배움을 실천하는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한양의 인재는 이웃, 지역사회, 나아가 전 세계를 위해 배움을 실천하는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한양의 인재상은 모든 세계시민이 함께 이루고자 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우리 한양인은 시대가 요구하는 대학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함께할 것을 아래와 같이 선언합니다.
1 빈곤 증식
2 기아 종식
3 보건 및 웰빙
4 양질의 교육
5 성평등
6 깨끗한 식수
7 에너지 보장
8 경제성장
9 인프라 구축과 산업화 확대
10 불평등 감소
11 지속가능한 도시와 거주지 조성
12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양식 확립
13 기후변화 대응
14 수자원 보호
15 육상 생태계 보호
16 평화롭고 정의로운 사회 증진과 제도 구축
17 이행수단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한양의 지속가능발전목표 행동
[사랑, 36.5°C] 기부에서 찾은 삶의 비전 - 서예슬(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 14) 학생
SDGs-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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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11-15 10:24
조회
738
기부란 성공한 후에 하는 것, 돈이 많아야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이 기부의 공식을 깨트린 사례가 있다. 우리 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서예슬 학생이 그 주인공. 서예슬 학생은 지난해부터 학교 축제기간 중 플리마켓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액세서리들을 판매해 그 수익금을 ‘또래장학금’으로 학교에 기부해 왔다. 글 강현정ㅣ사진 이서연
▲ 서예슬(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 14) 학생
Q. 축제기간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들었습니다. 흔치 않은 경우인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요즘은 학교에 다니며 창업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저 역시 1학년 때부터 친언니와 함께 액세서리를 만들고 판매하는 온라인 편집샵 ‘딥브로우(Deepbrow)’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언니랑 제가 모두 디자인 전공이라 전공을 활용해 창업을 한 것이죠. 그러다가 지난해부터 학교 축제기간에 플리마켓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학생들로부터 얻은 수익금이니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기부를 하려고 결심했습니다. 때마침 저희 판매 부스 앞에 학교의 ‘또래장학금’ 홍보 부스가 있어서, 결심한 것을 쉽게 실천으로 옮길 수 있었죠.
Q. ‘또래장학금’이란 무엇인가요?
A. 학교 사회봉사단에서 기획한 모금 캠페인인데,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차원에서 기획했다고 들었습니다. 커피 한 잔 덜 마시고 몇 천원을 기부하기도 하고, 공강 시간을 이용해 식당 설거지를 하면서 받은 식권을 기부하기도 하죠. 학생들이 기부한 액수만큼 학교도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기금을 마련해, 학기말에 형편이 어려운 학우를 돕는다고 합니다. 대학 시절부터 기부경험을 쌓게 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부도 습관이니까요.
Q. 재학생은 장학금 수혜자가 되기는 쉬워도 장학금 기부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기부를 결심하기까지 특별히 영향을 준 사람이나 계기가 있을까요?
A. 나누고 베푸는 삶에 대해 늘 비전을 품고 있었어요. 신앙의 영향도 있고, 가수 션 같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기와 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저 역시 부유하게 자라지 못했기 때문에 친구들의 어려움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죠. 지금은 작은 규모지만 제 사업을 하고 있으니 등록금이랑 용돈을 충당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전까지는 저도 휴학하고 아르바이트하고 다시 복학하고 그러면서 어렵게 등록금을 마련했거든요. 어려운 친구들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니까 더 마음이 쓰였던 것 같습니다.
▲ 서예슬 학생은 "저는 기부가 누구보다 제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을 경험했거든요. 기부에 동참하면서 삶의 이유가 더욱 명확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라고 말했다.
Q. 자신도 넉넉지 않으면서 남을 돕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 막상 기부하려고 마음먹었다가 다시 마음이 흔들린 적은 없었습니까?
A. 쉽게 번 돈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보다 돈의 가치를 잘 알죠. 하지만, 저는 제 사업이 있으니까 어디서든 또다시 일을 하면 돈을 벌 수 있거든요. 그런 자신감이 있어서인지 별로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돈을 벌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기부였어요. 그런데 제가 기부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거잖아요. 너무나 만족감이 컸습니다.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도 당당히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고요. 망설이기보다는 액수가 너무 적어서 오히려 부끄럽고 아쉬웠습니다.
Q. 친구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같이 해보고 싶다는 친구는 없었나요?
A. 올해로 2년 째 축제 때 번 돈을 기부한 건데요, 처음엔 워낙 부끄러운 액수이기도 하고, 또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자연스럽게 친구들이 알게 되었는데, 다들 대단하다고 말하죠. 하지만 다른 친구들에게 같이 기부에 참여하자고 말하기는 어렵더군요. 학생들이라 워낙 작은 자본으로 사업을 하기 때문에 기부까지 생각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적은 액수라도 동참하는 학생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습니다. 기부가 누구보다 제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을 경험했거든요. 기부에 동참하면서 삶의 이유가 더욱 명확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기부를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인지 들려주세요.
A. 나눔을 실천하면서 인생이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나의 작은 보탬과 손길도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도 있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요. 처음엔 기부라는 것이 뜬 구름처럼 막연한 것이었어요. 하지만 막상 기부를 해보니, 나도 할 수 있는 거구나,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꿈을 더 크게 갖고 넓게 보는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졸업하신 선배님들의 기부는 큰돈이어서 후배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저 같은 학생의 소액 기부는 솔직히 기부하는 제 자신에게 더 큰 유익이 되는 것 같습니다.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행해 나가는데 굉장히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 학우들에게도 기부문화를 널리 퍼뜨리고 싶습니다.
기사 원문 출처 : http://www.hanyang.ac.kr/surl/jILu
▲ 서예슬(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 14) 학생
Q. 축제기간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들었습니다. 흔치 않은 경우인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요즘은 학교에 다니며 창업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저 역시 1학년 때부터 친언니와 함께 액세서리를 만들고 판매하는 온라인 편집샵 ‘딥브로우(Deepbrow)’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언니랑 제가 모두 디자인 전공이라 전공을 활용해 창업을 한 것이죠. 그러다가 지난해부터 학교 축제기간에 플리마켓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학생들로부터 얻은 수익금이니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기부를 하려고 결심했습니다. 때마침 저희 판매 부스 앞에 학교의 ‘또래장학금’ 홍보 부스가 있어서, 결심한 것을 쉽게 실천으로 옮길 수 있었죠.
Q. ‘또래장학금’이란 무엇인가요?
A. 학교 사회봉사단에서 기획한 모금 캠페인인데,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차원에서 기획했다고 들었습니다. 커피 한 잔 덜 마시고 몇 천원을 기부하기도 하고, 공강 시간을 이용해 식당 설거지를 하면서 받은 식권을 기부하기도 하죠. 학생들이 기부한 액수만큼 학교도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기금을 마련해, 학기말에 형편이 어려운 학우를 돕는다고 합니다. 대학 시절부터 기부경험을 쌓게 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부도 습관이니까요.
Q. 재학생은 장학금 수혜자가 되기는 쉬워도 장학금 기부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기부를 결심하기까지 특별히 영향을 준 사람이나 계기가 있을까요?
A. 나누고 베푸는 삶에 대해 늘 비전을 품고 있었어요. 신앙의 영향도 있고, 가수 션 같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기와 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저 역시 부유하게 자라지 못했기 때문에 친구들의 어려움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죠. 지금은 작은 규모지만 제 사업을 하고 있으니 등록금이랑 용돈을 충당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전까지는 저도 휴학하고 아르바이트하고 다시 복학하고 그러면서 어렵게 등록금을 마련했거든요. 어려운 친구들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니까 더 마음이 쓰였던 것 같습니다.
▲ 서예슬 학생은 "저는 기부가 누구보다 제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을 경험했거든요. 기부에 동참하면서 삶의 이유가 더욱 명확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라고 말했다.
Q. 자신도 넉넉지 않으면서 남을 돕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 막상 기부하려고 마음먹었다가 다시 마음이 흔들린 적은 없었습니까?
A. 쉽게 번 돈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보다 돈의 가치를 잘 알죠. 하지만, 저는 제 사업이 있으니까 어디서든 또다시 일을 하면 돈을 벌 수 있거든요. 그런 자신감이 있어서인지 별로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돈을 벌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기부였어요. 그런데 제가 기부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거잖아요. 너무나 만족감이 컸습니다.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도 당당히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고요. 망설이기보다는 액수가 너무 적어서 오히려 부끄럽고 아쉬웠습니다.
Q. 친구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같이 해보고 싶다는 친구는 없었나요?
A. 올해로 2년 째 축제 때 번 돈을 기부한 건데요, 처음엔 워낙 부끄러운 액수이기도 하고, 또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자연스럽게 친구들이 알게 되었는데, 다들 대단하다고 말하죠. 하지만 다른 친구들에게 같이 기부에 참여하자고 말하기는 어렵더군요. 학생들이라 워낙 작은 자본으로 사업을 하기 때문에 기부까지 생각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적은 액수라도 동참하는 학생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습니다. 기부가 누구보다 제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을 경험했거든요. 기부에 동참하면서 삶의 이유가 더욱 명확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기부를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인지 들려주세요.
A. 나눔을 실천하면서 인생이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나의 작은 보탬과 손길도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도 있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요. 처음엔 기부라는 것이 뜬 구름처럼 막연한 것이었어요. 하지만 막상 기부를 해보니, 나도 할 수 있는 거구나,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꿈을 더 크게 갖고 넓게 보는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졸업하신 선배님들의 기부는 큰돈이어서 후배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저 같은 학생의 소액 기부는 솔직히 기부하는 제 자신에게 더 큰 유익이 되는 것 같습니다.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행해 나가는데 굉장히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 학우들에게도 기부문화를 널리 퍼뜨리고 싶습니다.
기사 원문 출처 : http://www.hanyang.ac.kr/surl/jI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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