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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s the world
Asia Pacific Youth Exchange
APYE
2019 APYE KOREA 사진
지역개발 협력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방학기간동안 필리핀, 태국, 베트남, 한국에서 진행된다.
2018년 여름, 한양대학교가 UYA(Urban Youth Academy), ADB(Asian Development Bank),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와 공동으로 2018 APYE Korea를 주최했다.
2018 APYE Korea는 “Social Venture for SDGs”라는 주제 하에 16개국 160명의 청년들이 참여하여
다문화가정의 교육격차, 쓰레기 재활용, 아이돌봄, 장애인 정보격차, 전통시장 침체 등
성동구가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 도출을 목표로 2018년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8박 9일간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청년들과 팀을 이뤄 우리 주변의 문제들에 공감하고 솔루션을 디자인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Leadership Training,
문제의 현장에서 지역주민, 멘토와 함께 스스로 해결방안을 도출해 보는 Local Immersion과 각 팀의 발표를 듣고 토론하는 Symposium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 공동의 목표인 SDGs 달성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글로벌 사회혁신 리더로서 한 단계 성장하게 된다.
행사의 마지막 날은 왕십리 광장에서 성동주민들에게 자신들이 도출한 해결방안을 설명하고, 참여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다문화가정과 교육의 인터뷰에 참여했던 베트남 이주여성의 가족이 왕십리 광장을 찾아
참가자들의 발표내용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모습은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한편 전통시장 활성화 그룹에서 뚝도시장을 연구한 Ttok Ttok 팀은 심포지움에서 뚝도시장의 시그니처 상품에 대한 기획과
마케팅 솔루션을 제안하여 우수아이디어로 선정되었고, 2학기에 진행된 소셜벤처 부트캠프를 통해 아이디어의 실행가능성을 높이는 과정을 거쳤으며
후속 프로젝트로 연계하여 실행을 준비하고 있다.
2018 APYE Korea는 160여 명이 함께 도출한 24개의 프로젝트 아이디어가 아니라, 세계에서 온 청년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성동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성장을 격려하는 감동을 나눌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의 성장을 돕는 리더라야 세상을 바꾸는 체인지메이커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2018 APYE Korea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청년들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을 뿐만 아니라
LINC+사업단, 국제처, 아태지역연구센터, ERICA캠퍼스 사회봉사단, 성동구청, 성동청년지원센터, 필리핀 부통령실,
SK행복나눔재단, 영국문화원, CSR포럼, 성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울새활용 플라자, 친해교육사회적협동조합,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성동상생도시센터 등
사회혁신의 꿈을 함께 하는 많은 파트너기관이 참여함으로써, 사회혁신 기관들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킹의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APYE (Asia Pacific Youth Exchange) 세부목표
■ SDGs에 대한 청년들의 이해도를 높인다.
■ SDGs 지역사회와 세계에 확산시킨다.
■ SDGs 프로젝트와 활동을 위한 청년들의 능력을 기른다.
■ 지역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개발하고, 이에 청년들이 기여하도록 한다.
■ 일회성으로 그치는 단순 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개발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리더십 개발 훈련
현지 조사 방법 및 프로젝트 개발 방법을 가르쳐주는 2~3일 간의 훈련 기간
1. 자기성찰과 SDGs 이해
참가자들이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고 평가를 할
시간을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SDGs 달성에 있어
청년들의 참여와 리더십 발휘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도록 한다.
2. 디자인적 사고의 발전
공감을 통해 ‘진짜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으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Design Thinking 사고 방법을 내재화 한다.
설문방법, 프로젝트 구축방법, 정보분석법,
실행계획 작성법 등의 학습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 공동체의 문제해결을 주도할 수 있도록
역량을 함양한다.
3. 팀빌딩과 네트워킹
관심 SDGs 주제별로 묶인 팀 활동을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과 팀워크를
만들어 가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청년 리더들이
지속 가능한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한다.
현지조사
SDGs에 기반하여 문제점을 해결할 정책, 프로젝트 등을 직접 구성하여 제안하는 기간
1. 현지 지역 공동체 경험
현지인과의 인터뷰와 관찰 조사, 홈스테이를
통해서 지역 공동체가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직접적인 경험을 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리더십 트레이닝을 통해
학습한 방법론을 활용하여 직역 주민들의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한다.
2. SDGs의 필요성 체감 및 확산
현장에서 SDGs가 지역 공동체에 어떤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는지 배우고
SDGs의 필요성을 체감한다.
참가자들은 현지인들과 인터뷰나
정부 관계자들과의 미팅에서 APYE와
SDGs에 대해서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SDGs 교육과 확산에 기여하게 된다.
3. 지역문제해결 프로젝트 설계
참가들은 인터뷰와 수집된 정보를 활용하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제시한다.
지역주민과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팀별 솔루션을 발표하고,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의견과 프로젝트 개선방안에 대한
자문을 받는다.
APYE Local Immersion (Ansan)
심포지엄
향후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실행을 고민하는 2일 간의 기간. 청년들의 목소리가 주인공이 되는 시간
1. 프로젝트 구체화 및 쇼케이스
참가자들은 ADB나 UNDP 본부로 모여
Local Immersion 기간 중 도출된
팀별솔루션 발표 준비를 한다.
최종 발표에 앞서 SDGs 프로젝트
쇼케이스를 개최하여 다른 팀 참가자나
국제기구 방문자, 지역 멘토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발표자료에 반영한다.
2. 최종 발표와 우수 프로젝트 선정
참가자들은 ADB, UNDP등의 국제기구와
UYA 그리고 지역 정부 및 지역 관계자들 앞에서
자신들의 솔루션을 발표한다.
프로젝트는 실제로 실행 가능성을
중심으로 재정확보방안, 실행 이후의 효과성,
지역 주민의 참여 가능성 등의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3. APYE 이후에 대한 토론
심포지엄 동안 청년들이 국제 개발/지역
개발에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게 한다.
발표회를 통해 실행 가능한 솔루션으로
평가받은 프로젝트는 SDGs 실현에
청년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와 파트너 기관이 실행을 돕습니다.
17개국 청년들의 SDGs를 위한 아이디어 교류, <2019 APYE KOREA> DAY 4-5 SEOUL (Framily)
지난 22일부터 2019 APYE KOREA 서울 그룹은 프래밀리 팀과 성동구 팀으로 나뉘어져 활동을 이어왔다.
프래밀리 팀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프래밀리 하우스로 이동했다. 프래밀리(Framily)는 친구, Friend와 가족, Family의 합성어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유대와 관계의 회복을 통해 다문화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이주민의 진정한 친구와 가족이 되어주는 역할을 의미한다.
프래밀리 팀은 간단한 Ice-Breaking 시간을 가지며 일정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원으로 둘러 앉아 릴레이 초상화 그리기를 하였다. 이는 일종의 협동 게임으로 주어진 짧은 시간동안 앞에 앉은 사람의 얼굴을 그리고 자리를 이동하여 다음 사람이 이어 그리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완성된 서로의 초상화를 보며 박장대소했다. 각자의 개성 있는 그림 스타일이 모여 만들어진 하나의 그림은 완벽하진 않았지만, 서로의 눈을 맞추고 즐겁게 웃어주며 서로 가까워지기에는 충분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00"] ▲ 프래밀리 팀이 릴레이 초상화 그리기 게임을 위해 둥글게 앉아있다.[/caption]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00"] ▲ 참가자들이 자신의 초상화를 들고 웃고 있다.[/caption]
프래밀리 하우스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난 뒤, 프래밀리 팀은 프래밀리 하우스의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한양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처음 만나Paper ball 활동을 통해 과거에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고 현재 어떤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지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참가자들은 전날 회의한 인터뷰 가이드 라인을 토대로 지역사회 주민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에 머문 기간, 취미, 평소 스케줄, 한국 문화의 장·단점, 한국과 본국의 차이, 프래밀리에 들어온 계기 등 다양한 질문이 던져졌다. 인터뷰 질문은 프래밀리 하우스에 거주하는 지역사회 주민들의 다양한 국적과 성별, 연령을 고려하여 선별한 것으로, 인터뷰 대상에 따라 질문도 조금씩 달라졌다. 그 예로 공통적인 질문 이외에 학생 신분인 주민에게는 좋아하는 교과목, 진로계획, K-pop이나 K-drama와 같은 한류 문화에 대해 물어보았고, 경제적 활동을 하는 주민에게는 생계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는지, 경제 활동에 있어서의 어려움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인터뷰는 다소 가벼운 질문에서 시작해 깊이 있는 질문으로 이어지며 이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면서 겪는 어려움, 차별과 편견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00"] ▲ 참가자들은 다양한 한국 음식을 체험하였다.[/caption]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00"] ▲ 지역사회 주민(가운데)과 함께 팀 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caption]
수 시간 동안 인터뷰가 진행되는 중간에 팀 별로 모여 인터뷰를 위해 만들어 두었던 사전 질문지를 다듬기도 했다. 인터뷰가 끝난 뒤에는 팀 별로 자유롭게 회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 시간에는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공통적으로 도출할 수 있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후 다음날(23일)에 다시 이어질 심층 인터뷰를 위한 가이드 라인을 만드는 작업을 하였다. 또한 팀 프로젝트를 위해 이날 있었던 활동들을 정리하였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00"] ▲ 팀별로 자유롭게 이동하여 다음날 인터뷰를 준비했다.[/caption]
다음날인 23일, 프래밀리 팀은 지난 밤 늦게까지 이어진 회의로 지친 몸을 이끌고 아침 일찍 프래밀리 하우스를 찾았다. 이날은 Ice-Breaking 및 Team-Building 활동으로 ‘몸으로 말해요-영화제목 맞추기’ 게임을 진행했다. 문제 출제자는 온 힘을 다해 온몸으로 영화제목을 표현했고 팀원들은 머리를 맞대고 정답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게임을 통해 네 팀은 한결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22일 활동에 이어서 지역사회 주민들과의 인터뷰 활동이 진행되었다. 전날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문제인식을 하고 심층적인 인터뷰 가이드 라인을 만든 프래밀리 팀은 한곳에 모여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그룹별로 공개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통·번역이 가능한 사람들이 참여하여 질문의 정확한 의미 전달을 도와주었다. 지역사회 주민들을 향해 열정적으로 질문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흡사 기자회견을 하는 기자들과 같았다. 그리고 국중대 한양대학교 사회혁신센터장이 방문하여 프로젝트 진행에 힘을 더해 주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00"] ▲ 인터뷰에 앞서 퍼실리테이터가 프래밀리 하우스에 계신 지역사회 주민들을 소개하고 있다.[/caption]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00"] ▲ 프래밀리 팀은 프로젝트를 위한 자료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caption]
전체 팀이 함께 한 심층 인터뷰가 끝난 뒤, 팀 별로 관찰 활동(Observation)을 진행하였다. 관찰 활동은 세번째 모듈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한국 문화를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활동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관찰을 선행하여 환경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인식하고자 한 것이다. 각 팀 마다 다른 지역으로 흩어져 관찰 활동을 하였다. 그중 한 팀은 동대문에 가서 한국인과 인터뷰를 진행하여 다문화 인식에 대해 알아보고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여러 매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한국인들의 여가 및 쇼핑 등에 대한 동향도 알아보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다른 팀들은 명동과 같은 다양한 지역에서 모듈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다음날인 24일부터 프래밀리 팀은 지난 이틀에 걸친 인터뷰 내용과 현장 관찰 활동을 기반으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의 삶>이라는 주제를 좀 더 심층적으로 다루게 된다. Face to face 인터뷰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발로 뛰며 이뤄낸 자료조사가 끝나고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설계를 시작할 프래밀리 팀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00"] ▲ 관찰 활동을 하기 위해 떠나기 전, 프래밀리 팀의 단체 사진![/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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